김성제 의왕시장이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을 그만두고 곧바로 민선5기 의왕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를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됐는데 우선 소감이 궁금하다.

▶정말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시개발,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난해 말 전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경영혁신 부문 최우수상, 민원인들이 평가한 공공기관 청렴도 경기도 1위 등 10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금년 초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도시슬로건 분야의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동안 민선5기는 찾아가는 시장실, 발로 뛰는 동장실, 바로바로콜센터 등을 통해 지금까지 4천700여 건의 크고 작은 민원을 접수받아 80% 이상을 곧바로 해결했다.
5대 비전, 57개 핵심과제를 공약했다. 그 중 현재까지 10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전국 자치단체장의 공약실천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것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나 시책은 무엇인가.
▶의왕시는 약 90%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646만300㎡의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역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의왕도시공사가 지난 8일 창립식을 갖고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을 시작으로 부곡장안지역·오매기지구 등을 친환경 저밀도 주거지역으로 조성하고 개발이익은 교육, 문화, 복지 등 주민편익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백운호수는 문화·예술 기능을 접목시켜 수도권 최고의 명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호수 주변에 수상 Art-Hall을 건립하고 호수에 음악분수대를 설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관광명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교육, 산업, 의료, 문화예술 등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GB 해제절차를 이행하고 해외 투자유치도 추진 중이다.

-생활권 통합을 위한 균형있는 지역발전 방안은.
▶고천중심지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고천중심지구는 시의 중심생활권으로 행정타운을 조성하고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도1호 위에 육교형 테마공원을 조성, 고천·오전 생활권을 연결하고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외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도시재정비사업은 15개 정비구역 중 7개 정비구역 지정과 2개 시공사 선정 등 원활한 추진으로 연말까지 13개 정비구역을 지정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부곡지역은 2008년부터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 현재 중앙부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철도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으뜸도시 건설을 약속했는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좋은 학교도서관 만들기 사업, 학교체육관, 학교운동장 잔디구장 조성, 학교 급식시설과 냉난방시설 개선으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금년에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중학교까지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역점사업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기숙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내 4개 고등학교 가운데 경기외고와 우성고 기숙사가 이미 건립된 데 이어 의왕고·백운고도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자족도시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시는 지난해 기업지원과를 신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기업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임기 내 1천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2만 개 일자리를 창출, 3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123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공약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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