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인재 파주시장은 취임 이후 ‘지역 균형발전’, ‘명품교육도시 구현’, ‘교통 선진도시 구현’을 기치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파주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특히 경기침체로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잇따라 중단되거나 좌초되는 위기 속에서도 파주시는 2천82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지역 발전을 옥죄어 왔던 토지거래구역 해제를 위해 중앙부처와 끊임없는 건의와 협의과정을 거쳐 알찬 성과를 일궈 냈고, 더불어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에 따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다졌다.
‘파주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인재 시장은 대대적인 교통망 확충에 나서 명품·선진도시로의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소감을 밝혀 달라.
▶지난 1년은 우리 파주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본다.

특히 우리 시의 재정건전성이 빈약해져 대외적으로 분칠만 했지 건강은 매우 안 좋은 상태였기에 치부를 공개하고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는 ‘빚 안 지고 살자’는 목표를 세우게 했고 저는 임기 내 우리 시의 빚 1천600억 원 중 절반 이상을 갚는 살림을 꾸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약 200억 원을 갚을 전망이다.

또 올해처럼만 한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고 앞으로 파주의 옛 명성과 저력을 찾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지난 1년 중 가장 보람 있던 일은 무엇인가.
▶우리 파주시의 미래는 교육이란 절대명제를 시민들과 함께 가슴 깊이 각인한 것이다.

특히 우리 시의 올해 교육예산은 200억 원에 육박해 OECD국가의 사회복지예산 평균치를 넘어섰고 실제로 전 부문 예산 중 가장 많다.

우리 파주는 공기가 좋고 집이 싸고 광역교통망 확충 등으로 접근성이 편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이사 오겠다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교육환경이 달라져 좋은 대학을 가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시민들 스스로 파주로 이사를 온다고 할 것이다. 그렇잖은가.
-1년을 보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안타까운 일은 무엇인가.
▶지난 9년여 동안 우리 시는 관내 토지거래허가지역의 규제를 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담당과장과 실무팀장들을 불러 8년간 관내 토지들의 공시지가 추이 등 부동산거래 현황을 자료화한 뒤 우리 파주가 투기지역이 아니란 점을 부각한 보고서를 만들어 국토부 등 중앙부처 실무진을 찾아가 연일 설득하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 저는 중앙부처 고위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정말 ‘죽어라’하고 매달렸고 지난 5월 말 그 노력들이 큰 성과를 일궈 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운정3지구 등 우리 시의 전체 토지면적 중 약 28%가 아직도 그 규제 대상으로 묶여 있다.

-향후 재임 3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각오를 밝혀 달라.
▶모든 일이 쉽게 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지난 60년간 우리 파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던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개정된 만큼 이를 계기로 지역 간 균형개발은 물론, 개발사업이 힘을 얻고 토지거래도 활발해져 어려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다졌다.

따라서 우리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순기능과 균형감을 찾는, 그래서 정말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시정 역량을 극대화하고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

-끝으로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점과 협조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시는 지난해 연말 구제역 발생에 따른 아픔을 혹독하게 겪었고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충분한 반성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을 겪을 때 환란이 되지 않도록 대처법을 마련, 즉 반성백서를 냈던 것을 잘 아실 것이다.

이처럼 앞으로 우리 파주시정은 늘 반성 속에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아름다운 비행을 펼쳐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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