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가 최근 출발지인 영북면 자일리 근홍교 일원에서 ‘포천래프팅 준공 및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착공해 지난달까지 약 4개월에 걸쳐 한탄강래프팅 기반시설공사와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위탁 및 홍수터 협의 등 제반업무를 마치고 개장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장원 시장을 비롯해 김영우 국회의원, 김종천 시의장, 홍성훈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관내·외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래프팅은 영북면 자일리 근홍교에서 출발해 대회산리 소수력발전소까지 약 9㎞ 구간이며 주차장 2만9천㎡, 샤워실 및 화장실, 사무실 등 설계·시공·물품 구입에 총 6억여 원을 투자했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직접 위탁운영하게 될 포천래프팅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모든 행위가 금지돼 있던 곳으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절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래프팅 구간 곳곳에 급류 및 여울 형성이 잘 돼 있어 최고의 스릴과 동시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명품 레포츠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탄강댐 홍수관리구역 내인 점을 감안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홍수 시 위기대처 능력 및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한탄강 주변의 홍수터를 활용해 오토캠핑장, 한탄강주상절리 벼룻길(트래킹코스), 전망대, 체육시설, 체험마을 등 한탄강의 우수한 경관자원과 미래 지향적인 지역문화를 결합한 복합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