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성어에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 눈처럼 예리하되, 소의 걸음처럼 신중하라. 날카로움을 추구하다 보면 발걸음이 조급해지기 쉽고 여유를 가지려다 보면 마음의 칼날이 무뎌질 때가 있다’는 말이다. 첫새벽 폭포수 정상에서 포효하는 한 쌍의 백호의 기상으로 창간 23주년을 맞는 기호일보는 예리한 판단력을 견지하되 소와 같은 여유와 신중함을 잊지 않고 정론직필을 향해 강직하게 나아갈 것을 다짐해본다./용인=홍승남 기자 <촬영협조 에버랜드>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