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DMZ 일원의 산림식물자원의 조사·수집 및 보전, 식물다양성 교육 등을 위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일대에 조성·추진 중인 ‘국립 DMZ 자생식물원’ 착공식을 21일 오전 11시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식을 갖는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포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광릉수목원의 분원 형태로 조성되며,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 DMZ 자생식물원 조성 목적은 DMZ 일원의 북방계 산림식물자원의 수집·보존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비한 산림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연구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특산식물의 보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DMZ 지역의 산림생태계에 대한 국제연구기지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자생식물원은 비무장지대의 산림생물종에 대한 생태교육과 체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총 18만㎡의 면적에 2013년까지 1단계로 102억 원의 국고가 투입되며, 주요 시설로는 북방계 희귀·특산식물 전시원, 산형과식물 전시원, 저층 습지원, DMZ 주제원, 산림생태보전원 등의 주제원과 국제연구센터와 숙소동, 탐방객안내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착공식에는 하영효 산림청 차장은 물론 전창범 양구군수, 성길용 강원도 산림정책관, 윤영균 북부지방산림청장 등 강원도와 양구군의 기관장 및 산림 관계 기관 종사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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