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를 위해 고추·가지·오이·벼 등 주요 작물 병충해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에 대한 SMS문자 발송 및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16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고추는 탄저병·역병, 바이러스 발생이 나타나고 있어 사전 방제 및 전염을 최소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은 윤문형의 검은 띠를 형성해 누구나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탄저균이 끈적끈적한 코와 같다는 것은 잘 모르고 있어 사람 손으로 전염을 시키는 사례가 많다. 고추 탄저병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오티바(액상)·후론사이드(수)·실바코(수)·탄탄(액상) 등이 있다.

가지는 역병, 무당벌레의 발생이 우려되고 오이는 고온다습에 의한 노균병·흰가루병 발생이 많다. 콩은 노린재의 피해를 최소화해야만 충실한 꼬투리를 형성할 수 있으며, 만약 노린재가 콩을 가해한다면 콩알이 차지 않고 흡즙 부위는 병원균의 감염경로가 돼 콩 수량과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발견 시에는 반드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벼는 혹명나방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며, 새벽녘에 벼잎에 거미줄 친 것을 살펴 혹명나방 유충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논을 살펴봐서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발견 시 적기 방제를 실시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농기센터 그린365기동팀 관계자는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를 위해 약제를 살포할 때는 반드시 예방 혹은 치료효과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고, 약제의 안전사용기준(보통 수확 7일 전 사용)을 지키고 교호 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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