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가 지난 24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다·날’ 행사를 실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수·다·날’이란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의 줄임말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먹을 만큼만 음식을 덜어서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날이다. 이날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은 직원에게는 경품 응모권을 지급해 직원들의 참여의지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 및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수립된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홍보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음식물종량제를 대비하기 위해 내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감량할 것을 목표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T/F팀을 구성했으며, 음식물쓰레기 관리 방안을 적정 처리에서 발생 억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또한 집단급식시설에서는 ‘수·다·날’을 지정해 사용자에게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구내식당 이용객의 수요를 예측해 불필요한 음식 만들지 않기, 일반음식점에서는 작은 그릇을 사용하고 반찬을 덜어 먹기, 농산물 가공업체는 산지 가공을 통해 가정에서 2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등의 발생원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보급·홍보할 방침이다.
김덕진 환경관리과장은 “생활쓰레기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수·다·날’ 행사를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내 학교 및 군부대 등 집단급식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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