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소통과 통섭, 토론으로 열어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중등 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관내 14개 중학교과 7개 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해 중학교는 ‘안락사를 합법화해야 하는가?’, 고등학교는 ‘인터넷 실명제를 폐지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철웅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교실에서의 토의·토론활동을 통한 배움 중심의 수업이 진행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러한 토론대회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틀간 경기도교육청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학교별로 3명이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팀으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면서, 승리한 팀별로 치열한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 후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대회에서는 갈월중과 영북고가 각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동중과 포천일고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중등부에서 은상은 대경중과 포천여중이, 동상은 송우중과 동남중이 각각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포천고가 은상을 차지했다.

한편, 대상을 차지한 갈월중 ‘토론의 달인Ⅰ’팀의 박지원 학생은 “이번 토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방학 동안 책을 많이 읽게 돼 보람이 있었고, 그동안의 준비와 연습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토론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과 더불어 “토론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독서와 공부에 열중하겠다”는 당찬 다짐을 밝혔다.
또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영북고의 Dr.Gap팀을 지도한 유승현 교사는 “학생들과 평소 수업시간에 여러 주제에 관해 토론수업을 해 온 것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배양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 설정,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토론 학습 기회를 더욱 많이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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