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요즘 여주지역에 허무맹랑한 유언비어가 나돌아 시민들의 정서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29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얼마전 여주읍 홍문리 상우아파트 뒷산 고개길에서 청소년 3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마침 이들앞을 지나던 부녀자 3명이 이를 목격하고 한 여인이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워도 되느냐'고 점잖게 타이르고 올라갔다는 것.
 
잠시후 되돌아오던 부녀자들에게 담배를 피우던 청소년들이 험악한 어조로 `아까 담배피우지 말라고 한 여자가 누구냐'고 묻고 한 여인이 자신이 그랬다고 나서자 청소년들은 두 여인은 보내고 이 여인을 산속으로 끌고 가 3명이 차례로 성폭행했고 실신한 그 여인은 여주읍 K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주경찰서 안병욱 형사계장은 “이 터무니없는 얘기를 여러명으로부터 확인을 의뢰받았다”며 “전혀 근거조차 없는 이런 허무맹랑한 괴담이 인근 이천과 원주에서도 나돌고 있어 청소년들의 흡연에 분노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괴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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