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6월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로 인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가축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호우대비 농작물관리요령을 각 농가에 시달했다.
 
안성시 농기센터의 농작물관리요령에 따르면 우선 벼농사 농가들이 장마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침수나 붕괴위험이 있는 논두렁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물에 잠긴 논은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고 불가능한 경우 벼 잎의 끝이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물에 잠겼던 논은 물이 빠질 때 벼 잎과 줄기에 묻어있는 오물과 흙 앙금을 씻어줘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줘 뿌리의 활력을 높여주도록 하고 비가 그친 후 도열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용약제를 뿌려 주도록 하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할 것과 지주를 단단히 손질해 작물이 쓰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작물이 침수됐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주고, 고추 참깨 등 쓰러진 작물은 즉시 일으켜 세워 주도록 한다.
 
또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에는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로 동시에 방제를 하도록 하고 특히 고랭지 무·배추는 비바람으로 잎에 상처가 날 경우 무름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비가 그친 후 살균제를 뿌려준다.
 
과수의 경우 가지나 지주를 받침대로 쓰거나 끈으로 묶어 쓰러짐과 찢김을 방지해 주고, 포도, 배 등 덕 시설을 단단히 정비하도록 한다. 배수로의 풀을 베어주고, 막힌 곳 등을 정비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배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축산농가의 경우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서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낮은 지대의 축사가 물에 잠길 우려가 있을 때에는 가축을 높은 지대로 옮기고 임시관리를 하도록 한다.
 
농업시설물들은 시설하우스 과수시설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야외에 보관중인 농기계는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 주도록 하고,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저지대의 농기계는 안전한 높은 지대로 옮겨 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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