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경지이용률을 높이고 지속적인 농가소득원 확보를 위해 관인면·이동면·화현면·영중면에서 추파양파 파종을 시작으로 실증시험을 실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시험사업을 통해 지역적응성, 수량성, 품질 특성, 경제성 등을 확인한 뒤 특화단지 조성 가능성 유무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시험 대상 품종은 ‘강원1호텐신황’으로 8월 중순께 파종해 10월 중순께 본답에 정식하고 다음 해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수확한다.
‘강원1호텐신황’ 양파종자는 특히 내한성이 좋아 이모작이 가능하며 북한에서도 1998년 시험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일반 양파와 비슷하나 양파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해 우리 입맛에 잘 맞고 육질이 단단하며, 특히 저장성이 뛰어나 그 품질의 우수성이 돋보인다.
관내에서 생산된 물량은 로컬푸드 시스템의 일환으로 포천공판장에 우선 판매하고 잔량은 구리시장과 가락시장 등에서 경매할 예정이다.

채소화훼팀 관계자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가을에 재배하는 양파를 도입해 농가 소득도 높이고 겨울철 경지이용률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