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 가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일 가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각 기관·단체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에 각 나라별로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새마을부녀회·생활개선회 등 지역 단체에서 김치 담그기, 빈대떡·수정과 등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부 개회식에 이어 3부 행사에서는 가산면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사물놀이·벨리댄스·경기민요 등 다양한 공연과 외국인 근로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투호·제기차기 및 떡메치기 등 처음 접해 보는 한국 전통놀이와 음식뿐 아니라 각 나라별 전통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로웠다”며 “푸짐한 경품도 받고 가족들과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덕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고유 명절인 추석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