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30일까지 충북 청주시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린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인일여고 선수단이 인천선수단의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총 61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인천 최고의 양궁 명문인 인일여고는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2학년 박선준 선수를 비롯해 1학년 강민주, 민수정, 3학년 이소정 선수 등 4명의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켰다.
 
특히, 대회 첫날 올해 주니어 대표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박선준 선수가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70m 경기에서 316점을 쏘아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둘째날 50m 경기에서도 342점의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개인종합 1위까지 거머쥐므로써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1학년 강민주 선수는 30m 경기에서 355점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으며, 29일부터 부문별 32강들이 참가해서 펼쳐진 개인전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박선준, 강민주 선수가 다른 팀의 강력한 상대들을 차례로 이기고 같은 학교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는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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