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이 폐기 위기에 놓이며 논란이 됐던 월미은하레일의 시험운전 방안을 최종 확정한 인천시 방침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이달과 다음 달 중 시운전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25일 차량 운행 및 시설물 사용 금지를 해제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지난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 문제를 들어 시험운전 등을 전면 중단하자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시험운전을 통한 활용 방안을 인천시에 요구해 왔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 10명은 지난 8월 28일 연서로 공개적인 시험운전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시에 전달한 바 있으며 시당은 특위를 구성해 850억 원의 혈세가 들어간 월미은하레일 문제와 관련, 모든 시민과 관계인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해결을 시에 촉구하기도 했다.

시당은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그동안 월미은하레일 개통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넘어 시험운전을 위한 토대와 계획을 내 온 것을 환영한다”며 “시험운전을 통해 문제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개선해 인천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끌어올리고 시민 간 갈등의 골을 봉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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