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뉴질랜드의 복지전달체계를 비교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경기복지재단은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국가간 비교 심포지엄’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복지는 교육과 의료 등을 하나로 묶어 현장과 수요자에게 맞는 맞춤형 무한복지여야 한다”며 “무한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무한복지가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에스핑 앤더슨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21세기 복지국가는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 여성 역할의 변화, 인적 자원의 중요성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질 좋고 보편적인 노인요양서비스와 보육서비스를 확대해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더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발제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혜규 복지서비스 연구실장은 “한국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주요 복지 문제에 대한 통합적·체계적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기관과 민간 서비스기관 간에 유기적이고 공식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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