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년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종합검진이 내년부터 초1, 4학년생과 중1년생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신체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종합검진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시·도교육청의 의견조사를 벌이고있다.
 
교육부는 검진대상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학교신체검사규칙을 개정, 입법예고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을 통해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결과를 분석중이다.
 
종합검진 대상은 기존의 고교 1년생에서 초등학교 1년생과 4년생, 중학교 1년생으로 확대된다.
 
초등학교 입학후 고교 졸업때까지 한차례만 받던 종합검진을 3년 단위로 모두 4차례 받게 되는 셈이다.
 
검진대상 확대는 그동안의 학생신체검사가 출장 의사의 시진에 의존, 형식적이었던 데다 비만·당뇨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인병 유병률이 높아 효율적인 병적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검진항목은 키, 몸무게, 가슴둘레 등을 측정하는 체격검사, 영양상태와 신체각 부위의 질환 및 기능을 살피는 체질검사, 소변·혈액·결핵검사 등 21가지다.
 
초1년생은 혈액형 검사와 간염 항원·항체검사가 추가되고 초1, 4년생은 결핵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진비(초1년 1만8천320원, 초4년 1만3천320원, 중1년 1만5천430원)는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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