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생률이 증가 추세로 올 11월 말 현재 전년 대비(2천104명) 3.4% 증가한 2천174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천시의 출산율은 2009년도 1.28명에서 2010년도 1.48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국 1.22명, 경기도 1.31명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셋째 이상 출생아가 증가 추세로 2008년 전체 출생아 중 9.5%였던 셋째 이상 출생아는 2010년 12.7%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출생아 수 증가세는 시의 지속적인 출산장려정책과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의 영향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2005년부터 출산축하금 지급을 시작해 4차례 조례를 개정하면서 점차 지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264명에게 총 3억 원을 지급했고 올해는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연말까지 300여 명에 3억3천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는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사업을 시작, 만 1세부터 만 6세까지 월 5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 현재까지 6회에 걸쳐 월 평균 1천290명에게 3억9천만 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전 출생아에 대한 출산축하용품 지원 및 다양한 출산·임신 지원사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2012년에도 출산율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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