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101억 원을 투입해 유기농·고품격 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내수를 촉진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농업을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안전한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기상이변, 농자재 및 유류 가격 상승, 한미 FTA 발효 등으로 농업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농업 육성과 에너지 이용 효율화, 신기술 개발·보급, 유통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무농약 유기농 확대를 통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24억 원을 들여 유기질비료·토양개량·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클린농업벨트를 확대함으로써 농업과 환경, 경제가 융합되는 친환경농업 기반을 육성키로 했다.

색깔있는 유·무형의 농촌자원을 체험관광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고자 47억 원을 들여 농촌테마공원·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녹색체험마을을 조성, 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여 가기로 했다
또한 23억 원을 들여 농로 및 마을 진입로 포장과 용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업생산성을 향상하고, 농기계 대여사업을 확대해 노동력과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농가 가처분소득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농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산물 수출기반 확충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고자 16억 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정 가평농산물의 내수 촉진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15억 원을 들여 포장재, 공동선별 작업 등을 지원해 상품성 향상을 꾀하고 쇼핑몰 운영, 직거래활동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군이 농정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보다 6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농어촌자원의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 및 EU·미국 등과의 동시다발적인 FTA를 대비하는 군의 의지가 엿보인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경영·교육·지원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을 갖고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를 촉진해 삶터·일터·쉼터가 공존하는 농촌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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