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구 주변 행정환경이 구에 불리한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수구의 행정역량이 인천의 다른 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구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구 조직문화 및 직무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8일 연수구에 따르면 2008정책기획단이 민선3기 출범과 함께 공무원 조직의 활성화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시책개발을 목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1일간 구청공무원 46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이번 조사는 전체 표본 464명 중 392명이 설문에 응해 총 응답률은 85%였으며 설문내용은 업무환경, 조직문화, 리더십, 직무만족도, 교육훈련 및 평가제도 만족도 등 총 83문항으로 주변 행정환경이 불리한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임금 수준과 승진 기회 및 복지후생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업무 책임도가 매우 높은(3.6점) 반면 재량권이 적은(2.7점) 것으로 조사됐으며 7급과 9급 직원의 경우 해당 부서에서 불필요한 업무가 많고 전반적인 교육훈련 기회와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개발, 직원 대부분이 공감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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