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아마바둑인의 축제가 될 `제1회 인천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박귀현 조직위원장은 8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바둑의 최정상인 국내 바둑의 위상을 알리고 서능욱 9단 등 걸출한 바둑인재를 길러낸 바둑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바둑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JAL컵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인천세계바둑대회는 IGF(국제바둑연맹) 64개국 회원국중 50개국 이상이 참여해 스위스리그 6회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13일 문학경기장 귀빈실에서 인천지역 각계 인사를 초청해 `인천지역 명사 초청 바둑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앞서 인천출신 및 연고가 있는 박상원, 이승연, 정진 등의 연예인과 김대환(세필가), 전도진(서예가), 차민수(드라마 올인의 실제주인공)씨 등을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행사기간중 인천시장배 바둑대회와 인터넷 바둑대국을 개최해 아마 바둑인들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으며 여성프로기사 초청 다면기, 지역명사 및 애기가와 국제선수간 친선대국 등도 볼거리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 박귀현 조직위원장은 “바둑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에서 개최돼 세계 3천700만 아마추어 바둑인들에게 인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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