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 무용계에서 ‘한국의 레이디 가가’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씨가 스무 살 청춘들을 위해 13일 오후 7시 가평고에서 진행되는 렉처 콘서트 ‘스무 살의 사·춘·기(사랑, 청춘, 기회)’의 명예교사로 나선다.

가평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콘서트는 몸의 부분 부분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의 몸 언어를 재탄생하고 창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게 된다.

또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이 아닌 몸의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자기표현의 방법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명예교사로 나선 안은미 씨는 공연마다 ‘파격’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무용계에 이단아로, 때로는 관습을 깨부수는 창조자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예술인이다.

작년에는 자신의 안은미무용단과 함께 공연한 ‘프린세스 바리_이승 편’이 한국 무용 최초로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한국의 레이디 가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관을 맡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이 문화예술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진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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