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9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 강한 60.4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30분 현재 0.34포인트(0.56%) 오른 60.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증시가 이틀연속 상승하면서 다우지수가 9,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관이 7일만에 순매수하고 있고 있는 반면 개인은 나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현재까지 기관과 외국인은 241억원과 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5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8개 등 432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275개 였다.

반도체(-0.16%), 통신서비스(-0.12%) 등은 약세를 보였지만 인터넷(2.56%), 일반전기전자(2.26%)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에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올랐다.

다음이 2.70%, 유일전자가 3.33% 상승했고 새롬기술(1.70%), 엔씨소프트(2.12%)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휴맥스(-0.40%), LG텔레콤(-0.6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티아이.피코소프트.이모션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정부지원과 함께 수치제어장치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터보테크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정광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9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지수 60포인트 돌파 이후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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