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지원병제 확대와 군복무기간 2개월 단축, 경찰인력 확충 등 군·경찰분야 대통령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당 정책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남북한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확고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재의 남북관계를 고려, 군전력의 손상없이 군복무기간을 차기 대통령 임기내 2개월 이상 단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또 ▶고위험, 고기술 복무영역에 대한 지원병제 적극 도입 ▶공익근무요원과 전경, 산업기능요원을 단계적으로 군으로 환원하는 등 병역특례제도 정비 ▶근무지역·형태에 따라 복무기간을 조정하는 탄력복무제 도입 ▶대학의 학기와 재학생 입영시기 상호 연동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책위는 “우리 군은 현재의 병력 집약형 전력구조를 개선, 소수 정예와 첨단장비 중심의 기술집약형 과학기술군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국방예산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고 전력 투자비를 대폭 확대, 국방전력을 증강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개혁·민생치안 확립 방안과 관련, 한나라당은 파출소 근무인력을 적정 인력으로 증원하기 위해 전·의경을 연차적으로 정규 경찰관으로 대체하는 등 경찰인력 확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와 공권력에 도전 범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 부과 및 가석방 억제, 사면·복권·감형 대상 제외 ▶농어촌지역 미니파출소 957개에 대한 통폐합 계획 재검토 ▶경찰장비 현대화와 인력 전문화를 통한 과학적 민생치안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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