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추석연휴가 끝남에 따라 23일 법사, 문광, 산자 등 5개 상임위별로 11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하며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를 열어 증인·참고인 채택, 자료제출 문제 등을 논의한다.
 
특히 법사위의 서울지검 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자금 특위에서 한나라당은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등을 증인으로, 김윤식 현대아산 대표와 김충식 현대상사 사장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어서 정치공세성 증인채택 요구에 반대하는 민주당측과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특위에서 자료제출 문제와 관련, 감사원 재방문문제도 제기할 방침이나 민주당은 공자금 국정조사를 정치공방으로 변질시켜서는 안되며, 자료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요청하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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