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는 용인시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 문의와 실제 촬영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시 홍보효과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일 종영한 한 종편방송 드라마 ‘빠담빠담’과 오는 4월 개봉할 영화 ‘리와완이’가 용인시에서 촬영됐다.
또 현재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빛과 그림자’, ‘소녀탐정 박해솔’ 그리고 오는 3월 방송될 ‘히어로’도 용인시 관광명소와 시 전역에서 촬영하고 있다.
이 밖에 올 1월 4일 첫 방송된 뒤 시청률 40% 돌파를 눈앞에 둔 ‘해를 품은 달’은 용인MBC드라미아에서 촬영 중이다.
용인지역이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시가 청사 개방을 통해 적극적인 촬영 지원을 하고 있는데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부한 촬영 소재와 수려한 자연경관, 서울과의 접근성 등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부쩍 드라마 또는 영화 촬영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경기공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영상물 인기 상승 시 한류 관광코스로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류드라마시티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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