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과대학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3일부터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든 병실의 병상침대(730병상)에 태블릿PC를 설치, 입원환자들에게 즐거운 병원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병상용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개인이 원하는 공중파 VOD, 만화책, E-Book 서비스 등 재미있는 콘텐츠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검사에 대한 설명, 입원실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도 간편하게 스크린 터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태블릿PC는 병상침대의 머리 부분에 ARM(거치대)형태로 부착돼 있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환자들이 침상에 누워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최첨단 IT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병실의 딱딱한 분위기가 생동감 있게 바뀌었고 궁극적으로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톨릭의과대학 인천성모병원 홍보 관계자는 “태블릿PC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앞으로 환자분들의 선호도와 필요한 사항을 조사,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해 더욱 만족스러운 병원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의과대학 인천성모병원은 디지털병원에 걸맞게 의료기록 업무를 전산화, 각종 진료 정보를 데이터센터에 구축하는 전자의무기록(EMR)을 완성했으며 종이 없는 병원을 위한 전산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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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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