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지역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선발전형때 내신성적이 선별적으로 반영되며 계열 또는 학과별로 특정 과목에 가중치가 적용된다. 〈관련기사 8면〉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4학년도 10개 특목고 및 9개 특성화고의 신입생 선발 전형방법을 승인했다.

학급증설에 따라 모집인원이 100명으로 늘어나는 경기과학고는 특별전형으로 34명을 선발하며, 안양·과천·고양·경기 등 4개 외국어고는 외국어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경기예고와 계원예고는 실기점수 우수자를 우선 선발하고 경기체고는 내신 성적에 교과활동 점수와 출결 및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한다.

한국조리과학고는 내신성적 외에 적성검사, 목적의식 평가, 구두면접 등의 결과를 반영하며 한국애니메이션고는 내신성적보다 실기고사의 비중을 더 높게 책정했다.

한국도예고는 도예산업 종사자 자녀를,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IT분야에 대한 진로목표가 뚜렷한 응시자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내년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이우고(대안학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과학고와 경기대명고(대안학교)는 모집범위가 경기도로 국한되며, 실업교육선도학교인 수원농생명과학고는 경기·서울·인천지역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 등의 특목고와 특성화고, 기타 자율학교는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오는 9월 중 모집정원과 전형시기 등을 결정하고 실기, 구술·면접, 영어듣기, 신체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학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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