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친환경 생산기반이 확대된다.

가평군은 한미 FTA 체결과 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재배농가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재배면적의 28%인 370㏊에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나감과 동시에 소득 증대 방안으로 올해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벼농사를 짓는 친환경농업에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우렁이종패 26t을 지원하고 유용미생물 및 고형미생물 800t을 보급하는 한편, 토양 분석을 실시해 친환경 쌀 생산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땅심과 미질을 높여 증산을 꾀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쌀생산단지에 유기질비료 518t을 지원한다. 이 비료는 품질이 우수한 가축분 퇴비 1등급과 2등급 및 유기질비료(혼합유박)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청정가평의 환경을 보전하는 데도 기여하게 된다.

친환경농업 현장지도도 강화한다. 신규인증 농가 확대를 위해 전담지도사를 현장에 배치하고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충하는 등 친환경 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그 뿐만 아니라 고른 품질을 유지해 비균일성을 해소하고 노동력을 줄임은 물론,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4억4천만 원을 들여 벼 육묘용과 못자리용 상토 및 건묘 구입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다지게 된다.

한편, 가평군의 쌀 재배면적은 1천310㏊로 지난해 말 현재 19.7%인 258㏊가 유기농 등 친환경인증을 받아 935t의 친환경 쌀을 생산했다. 이 중 안양시에 600t, 관내에 150t 등 750t을 학교급식에 공급해 가평쌀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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