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세에는 최현주·신동례 야권 시의회 의원과 윤 후보와 경선을 벌인 김익영 전 통합진보당 후보, 권용일 안성시민연대 대표 등이 지원유세에 나서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이 연합해 현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론을 집중 제기하며 야권 바람 확산에 나서면서 아직까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먼저 포문을 신동례 시의원은 “새누리당이 지역 정치를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지표로 윤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익영 전 통합진보당 후보도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야권이 하나로 뭉쳤다”면서 “안성시 야권 대표가 바로 윤 후보”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권용일 안성시민연대 대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론을 앞세워 지역경제를 말아먹을 한미 FTA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시민보다 당론을 우선하는 국회의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국민 뒷조사, 증거인멸로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현 정권과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안성시민들이 나서 현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 정치도 새누리당이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려 시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 정치를 위해 새 인물을 선택해 달라”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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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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