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인 인천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994년 우수한 학생의 이공계 진로 선택, 수학·과학 영역의 영재학생 조기 발굴 및 잠재능력 개발, 고급 과학인력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교육풍토 속에서 교육목표인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안용섭 교장을 비롯한 55명의 교직원, 190명의 학생이 함께 연구하고 땀 흘리고 있는 현장, 인천교육의 희망인 인천과학고를 찾았다.

인천과학고의 성적표는 우수한 대학 진학실적과 각종 국내외 대회의 수상실적이 말해 주고 있다.

◇수상실적
지난 학년도 수상실적을 보면 제3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교단체상을 비롯해 ▶제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상 ▶2011국제물리연구논문대회 honorable 7명 ▶제2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 우수청소년학자상 19명 등 국제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전국 규모 국내 대회 수상실적은 ▶2011 한국환경올림피아드 은상 2, 장려상 8명 ▶2011 Korea junior Water prize대회 환경부장관상 2 ▶2011 한국창의력올림피아드 은상 1 ▶제21회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 장려상 11 ▶제24회 대한민국학생과학발명전시회 과기부장관상 1 ▶제33회 전국학생발명품대회 동상 1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은상 2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11, 우수상 6 ▶제1회 사이언스채린지 우수상 2 ▶2011 대한민국인재상 1 ▶2011삼성휴먼테크 논문대회 동상 1 ▶2012 국제환경올림피아드대회 금상 1, 은상 2, 동상 2, 장려 1명 등 발군의 실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최근 3년간 대학진학 현황

   
 

 서울대, KAIST, POSTECH, 연·고대, 기타

◇학습활동
학문적인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과학교과=과학의 기본 개념·원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학문의 본질로서 중시하며, 학생 주도의 과제 해결 학습을 통해 도전정신과 창의적 적용 능력을 기른다.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험·실습·탐구활동을

   
 
전개해 교과별 학습 내용을 심화하고, 대학교수 및 연구소와 연계된 R&E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이 지닌 과학 영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수학교과=수학의 원리를 활용해 자연과 사회의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구체적인 사실들을 통찰해 단계적으로 추상화하는 과정, 직관이나 구체적인 조작활동에 바탕을 둔 수학적 경험을 통해 유연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배양한다.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과학인재로서의 능력과 태도를 갖추도록 한다.

▶인문·사회교과=인문·사회 분야의 폭넓은 독서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지적 역량과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고 있다. 자치활동, 계발활동,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토론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판단력을 신장하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바람직한 지식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영어교과=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을 통해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회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어휘력과 독해력을 신장해 외국 서적을 자유롭게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TEPS·TOEFL 등 어학시험 준비를 통해 일정 수준의 어학 능력을 갖추게 한다.

◇연구활동
다양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 활동=학생들이 대학교수와 연계한 연구활동에 참여해 전문적·개별적인 지도를 받고 있으며, 대학의 첨단 연구시설을 직접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 수업 내용을 심화할 수 있는 탐구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연구활동=학생들이 3~5명씩 조를 이뤄 스스로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수행하며, 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이나 교과 담당 교사의 지도를 받는다.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하고, 연구논문은 매년 논총으로 발간하며 국내외 논문대회에 출품하거나 학술제를 통해 발표한다. IYPT(국제청소년물리탐구토론대회)·과학기술논문경진대회·올림피아드 등 세계대회에 대비한 학술·경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취미·예술·체육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균형잡힌 인격을 형성한다.

◇진로탐색활동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서울대·KAIST·POSTECH·성균관대 등 대학 탐방을 통해 진로와 진학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후배 만남의 날을 통해 선배들에게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유학 관련 정보를 듣는다.

◇봉사활동
남을 배려하는 품성으로 지도자적 자질을 추구하고 있다. 꽃동네 봉사활동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초등학생 학습 지도는 소외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실험실을 개방하고 과학탐구 학습 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 활동
인천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교육과학연구원과 과학대제전에서 기초과학 실험을 시연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올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술 연구 동아리는 물리연구반 등 11개, 취미 동아리는 농구반 등 12개, 경시 동아리 6개, 기타 동아리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 인천과학고 안용섭 교장 인터뷰

   
 

“한 나라의 경쟁력은 탁월한 소수정예의 고급 두뇌 집단을 어떻게 교육하고 확보·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특히 수학과 과학 분야에 뛰어난 적성과 능력을 갖춘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교육하는 일은 국가 차원이나 개인 차원이나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하는 안용섭 교장.
인천과학고에 부임한 지 5년차에 접어든 안 교장은 평소엔 자상한 교사지만 잘못한 학생을 대할 때는 한없이 엄격하다.
다음은 안 교장과의 일문일답.
-추구하는 교육상은.
▶글로벌 과학인재의 요람인 인천과학고가 전국 제일의 우수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훌륭한 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교육풍토 조성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갖춘 슬기로운 과학인, 전문성과 책무성을 갖춘 존경받는 스승, 친화적 녹색환경을 지향하는 학문의 전당을 추구하고 있다.

-학교장 경영방침은.
▶자율·창의·인화협동이다. 교육목표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자기 스스로 올바르게 판단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 주고, 창의적 사고를 함양해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며, 조화와 협동을 중시하는 헌신적인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내년 제2과학고 개교에 대한 의견은.
▶2개의 과학고가 동반 상향성장을 이뤄 지역 인재의 타 시·도 유출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에는 지역 인재의 유출을 걱정했으나 앞으로는 유입학생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2과학고의 성적이 하향화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학교 현안이 있다면.
▶설립된 지 20년이 가깝다 보니 시설이 많이 노후해 냉난방 배관 교체 등을 일차로 마무리했다. 학교시설은 잘 돼 있으나 여유교실 부족에 따른 교실 증축, 협소한 기숙사 증축, 체육관 신축이 시급하다. 여유교실이 없다 보니 상담실이나 입학사정관실 등을 배치하기가 어렵다. 특히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전체 학생을 한자리에 모으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현 테니스 코트 부지에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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