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학교 짱> 포천 유암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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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짱> 포천 유암초등학교
학력 신장·정서 함양…‘노래하듯’ 술술 풀린다
  • 박덕준 기자
  • 승인 2012.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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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유암초등학교는 6학급 46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다.
유암초교는 주변의 열악한 여건으로 전교생이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박종만 교장의 혁신적인 교육철학과 전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특색있는 교육활동 추진으로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은 명품 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경기교육의 새로운 지향점은 교실의 학습상황에서 교사의 수업중심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탐구하고 학습해 자기주도적인 배움중심의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유암초가 운영하는 창의지성을 바탕으로 한 배움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몇 가지를 소개한다.

# 학력 UP, 돌봄 UP, 안전 UP 유암초등학교
최근 몇 년간 학교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 학력 신장에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하는 초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러한 교육 이슈에 좋은 롤모델로 유암초등학교를 꼽을 수 있다.

2009년 유암초교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하위 성적을 거둬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교장과 전 교사가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1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97.5%의 학생이 보통학력 이상의 결과를 기록해 경기도내 학업성취도 1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암초교 주변은 공장 지대로 70% 이상이 맞벌이 가정이며 한부모 가정이 50%에 달해 학생들은 방과 후 가정학습이 매우 어려운 환경적 여건에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교는 보충·심화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PlanA. ‘가정학습 따라잡기’=유암초교에서 인턴교사를 활용한 주춧돌 공부방, 방학 중 기초학력 다지기 캠프, 사이버 가정학습, 학력향상교실 ‘초승달에서 보름달까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방과 후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고안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기초학습 부진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만족시키는 등 공교육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PlanB. ‘뿌리 깊은 나무 만들기’=교육은 인지적·정의적·행동적 영역에서 함께 이뤄지는 활동이다. 위의 PlanA가 유암초교에서 실시한 인지적 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교육활동이었다면 두 번째 PlanB는 바로 ‘정의적·행동적 영역’에 포커스를 맞춘 교육활동이다.
학습 부진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 특강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습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하고 있다.

유암초교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위해 애니메이션센터 견학, 경찰박물관, 승마장, 자연휴양림, 양평 영어마을, 롯데월드 등 교육활동이 가능한 다양한 현장 체험으로, 학생들의 정의적·행동적 영역을 자극하고 학습의지도 다져 주며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있다.
◇PlanC. ‘유암 칸타빌레’=유암초교 학력 UP을 위한 마지막 PlanC는 바로 ‘유암 칸타빌레’이다. ‘칸타빌레’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듯이’라는 뜻이다. 유암초교는 매주 화·목요일 아침 악기수업으로 아름다운 음악수업을 하고 있다. 현재 유암 칸타빌레는 바이올린·피아노·하모니카·기타·오카리나·플루트 등 총 6개의 악기부서를 개설해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며, 1인 1악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고 취미·여가 선용과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 내고 정서적 안정을 이끌어 내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은 박종만 교장의 예술융합교육을 통한 학력 신장 아이디어로 2011학년도에 시작됐으며, 2012학년도에도 교육청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PlanD. ‘3色4無 운동’ 전개=유암초교는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연간교육활동을 펼치면서 특히 학생들이 3色4無를 지닐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있다.

▶첫째, 3色의 발현이다.

1.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다=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신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맞춤형 체력인증제, 방과 후 토요 스포츠데이, 1인 1악기 습득으로 건전한 정서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예절 바른 글로벌 인재로 자라다=소규모 학교의 특성으로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성예언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세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도내에서도 자랑할 만한 도서환경이 구축돼 창의적이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성 지도에 힘쓰고 있다.

3.실력있는 어린이로 자라다=학생 개별의 맞춤형 창의지성 학력지도 시스템으로 전교생이 국가에서 주관하는 국가학업성취도에 기초학력 제로가 아닌 100% 보통학력 이상의 목표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특색있는 교육활동의 배움중심 수업을 실천으로 교육 본연의 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다.

▶둘째, 4無의 실천이다.

1.학교폭력 없는 학교=소규모 학교의 특성상 전교생이 서로를 더 잘 알고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사랑 프로그램 접목으로 상호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2.안전사고 없는 학교=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학교시설물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관리·점검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부진아 없는 학교=배움 중심의 연간활동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학력지원 시스템과 100% 전교생 보통학력 이상을 목표로 지역 및 도내 배움중심 학력 향상의 롤모델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

4.병약한 어린이가 없는 학교=농촌학교의 환경조건을 충분히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맘껏 뛰놀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유암초교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포천시청과 교육지원청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학력향상 프로그램, 학교 통학버스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 대학생 멘토링 지원, 온종일 돌봄교실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 ‘왜 유암초등학교일까?’
첫째, 학교장의 열정·의지·혁신적인 경영철학으로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대한 열정과 지속적 관심으로 2012학년에는 ‘학력 up, 돌봄 up, 안전 up’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유암초교는 포천시청 학력향상사업에 공모해 지난 2월 말 사업교로 최종 선정, 5천만 원의 교육보조금을 지원받아 학력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학교 통학버스 사업을 위한 지원금이 2천만 원 교부돼 지난 4월부터는 학교 통학버스 운영과 금년부터는 당초 오후에만 실시되던 돌봄교실이 ‘온종일 돌봄교실’로 선정돼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둘째, 유암초교 교사들은 대부분이 교육경력 5년 이하인 신규교사로 경험은 부족하지만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육활동에 전 교사가 능동적으로 참여해 창의지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박종만 교장 인터뷰


유암초 박종만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희망교육, 학부모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는 감동교육, 교사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책임교육, 지역사회·주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낡은 틀과 고정관념을 바꾸고 고객중심으로 바꾸는 교육을 통해 꿈·신바람·감동을 주는 희망 유암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無聲呼人(소리없이 사람을 부르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있어 가식적·전시행정적인 교육을 탈피하고 진정성으로 아이들과 학교를 위한 참교육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장은 특히 “교사의 전문성 개발로는 NTTP교사 동호회의 활성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전문강사나 교사·교육전문가를 초빙한 좌담회,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지원과 차별화된 유암 교육과정의 재구성으로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바른 자녀교육의 인성과 학력을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으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늦게까지 학교 도서실을 개방해 자녀교육의 장으로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만 교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유암인들이 한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자신의 소질과 품성, 적성을 발판삼아 자신의 꿈과 희망있는 미래를, 그리고 창의와 지성이 풍기는 학교 풍토 조성을 위해 모두가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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