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홍보를 위한 엠블럼·마스코트·포스트 등 대회 상징물과 대회 구호가 각각 선정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2월 20일까지 2개월간 전 국민을 상대로 대회 상징물을 공모했으며 마침내 지난 11일 대한체육회로부터 1개 구호와 3개의 상징물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인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홍보에 나섰다.

우선 대회 엠블럼은 개최지인 인천의 미래상을 담아 대한민국의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을 표현했고, 역동적인 형상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다양한 체육인들을 형상화했다.

또한 색상은 파란·빨강·노랑 등으로 파랑은 개최지인 인천을 상징, 빨강은 체육인의 열정을, 노랑은 페어플레이와 전 국민의 화합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어 대회 마스코트는 상징물 공모 당선작인 멸종위기인 저어새를 모티브로 제작, 대외적으로 친환경 생태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도록 했으며 마스코트 명칭은 ‘I-RO’로 이름을 지었다. ‘I-RO’는 인천(Incheon)의 영문 첫 이니셜 ‘I’와 ‘어디 어디로’의 ‘~로’가 결합해 탄생했다.
특히 ‘I-RO’에는 ‘인천(Incheon)으로’의 의미가 담겨 있고, 또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인천으로 모여들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그리고 대회 포스터는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도약하는 체육인들의 역동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뒀고, 전국체육대회의 시각적 이미지를 일관되게 표현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 및 각종 홍보용 문구 등에 쓰일 대회 구호는 상징물 공모작 최우수 작품인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가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발된 상징물을 각종 보고 및 대외적 활용에 힘써 내년 인천 전국체전 상징물의 인지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인 대회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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