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의 내륙 수송망을 갖춘 물류 수송의 요충지 평택, 우리나라의 수도권과 중부·남부권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를 찾아봤다.

우선 평택시는 경부·서해안·평택~충주·평택~서수원고속도로와 함께 남북 간 1번·39번·43번·45번 국도가 접해 있으며 동서 간으로는 38번 국도와 82번 국도가 연계돼 있어 지리적 요충지로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또 경부선과 호남선 국철이 지나고 있으며 2014년 KTX 고속철도도 운행이 예정돼 있고 경기도 유일의 중국 및 대륙교역의 중심항만 시설인 평택항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현재 평택시에는 1천700여 개의 공장이 등록, 가동 중에 있으며 이들 공장은 평택산업단지 등 10개의 산업단지(1천122만㎡)에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등이 들어서는 진위2산업단지 등 9개 산업단지(1천617만㎡)가 조성되고 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남은 물론 미래형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는 하반기 분양계약 및 착공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해 약 100조 원 이상을 투입, 미래 신수종 사업을 영위할 예정으로 기존의 수원과 화성·탕정과 최첨단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국고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고덕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국비 지원 노력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김선기 시장은 국무총리실을 비롯,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선기 시장은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국고 지원에 대해 정부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 사업비가 신청됨에 따라 국고 지원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국비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등이 들어서는 진위2산업단지는 지난 5월 9일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 올해 말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7월 착공해 2016년 말 준공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2011년 9월 6일 경기도·평택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 태양광·LED·전기자동차부품 등 최첨단사업을 영위할 예정으로 미래 전략사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2만5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포기한 황해경제자유구역 2천9만700㎡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현덕지구에 중소기업특화단지 231만㎡를 유치했으며 포승지구에 경기도시공사·평택

   
 
도시공사에서 207만9천㎡, 한중지구에 132만㎡ 등 총 519만㎡ 규모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내기도 했다.
시는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포승지구에 대해 내년 보상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대기업이 입주하는 등 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과 교통요충지로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평택항은 지난해 물동량 4위, 자동차물동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현재 50선석을 2020년까지 79선석으로 개발·운영될 계획이다.
평택항의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101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기 시장은 “평택시는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국제 교류 및 물류중심도시로 그 역할이 크게 증대되고 지역사회 발전의 동기부여가 될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LG산업단지 입지, KTX역사,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개발사업에 의해 급속히 변화되는 도시 발전 여건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원활한 사업 추진은 물론 장기적인 발전기틀을 마련하고자 2020 도시기본계획 재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기 시장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 배움이 있는 도시, 풍요롭고 안전한 농촌과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2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라며 “2020도시기본계획 재수립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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