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결국 국내 최초의 자기부상철도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인천공항공사의 황당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 선정<본보 7월 18일자 2면 보도>에 대한 후폭풍이 네티즌 사이에서 심상치 않게 불고 있다. 최근 선정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이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뜨겁게 달궈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을 공모, 그 결과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로 정해졌다.
이번 공모전은 2개월 동안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공항공사 임직원들이 엄선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전해지자 22일 현재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자기부상철도 명칭에 대한 비난을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일명 트위터리안들은 명칭 선정에 대해 ‘희대의 코미디’, ‘공모전은 왜 한거니’, ‘진정한 개그, 이런 걸로 세금 쓰지 말라고’ 등 수천 건의 비난을 쏟아냈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명칭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남춘(민·인천 남동갑)국회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우수 당선작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라는군요. 자기부상열차를 가감없이 잘 표현했기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라며 황당해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놀이기구 같은 이름 붙이는 것보단 낫다고 본다’, ‘창의력과 심사위원들의 진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 공모전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입상작에 최우수작품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외에 ▶우수작(2편)-SKYLEX, 하늘누리 ▶장려작(3편)-인천 드림레일, 영종 하늘철도, Air Nuri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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