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공식파트너인 KT가 제14회 `2002 부산아시안 게임’의 방송 통신시설 준비를 완료하고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아에서 IT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IT아시아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KT는 이에 따라 경기장과 선수촌, MMC 등에 텔레콤센터를, 사직체육관 등 15개소에 간이 영업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가운데 월드컵 통신시설을 재활용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국내외 미디어관계자와 일반관광객에게 첨단 IT서비스를 시연 및 체험할 수 있는 `IT체험관'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 운영하는 등 상품 및 서비스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기자를 포함한 외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IT테마 투어” 북한선수단 서포터스 지원과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마켓 스트리트 홍보부스 설치, KT로고가 부착된 선수단 번호판 광고 등 효율적인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KT는 우선 이번 대회의 완벽한 통신시설 구축을 위해 일반전화 5천238회선, 공중전화 1천419회선, 전용회선 1천991회선, 인터넷 149회선, TV방송용 42회선, 라디오방송용 280회선 등 총 9천676회선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또 주경기장과 IBC 등 현장 시스템에 대해 2회에 걸쳐 보안진단을 실시하고 해킹 및 사이버테러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2일간 `사이버테러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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