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조짐으로 인천지역의 여권발급 건수가 해마다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본청 및 기초자치단체별 여권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7만3천771건의 여권이 발급됐으나 지난해에는 9만923건의 여권발급을 기록, 2만여건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
 
더욱이 연말을 4개월이나 남겨둔 올 8월말 현재 7만3천379건의 여권 발급현황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유학 및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초로 여권발급수가 10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와 지난해, 2000년 모두 7월에 여권이 가장 많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나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해외여행을 위해 여권을 많이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렇게 해마다 여권 발급이 급증하는 이유는 신혼여행이나 배낭여행 등 해외여행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지역의 여권 발급 예산은 1억8천700여만원으로 8월 현재 여권발급 인력은 모두 12명(행정5급 1명, 행정6급 1명, 행정8급 1명, 기능 9명)이며 발급 소요기간은 3∼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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