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천호 군수
‘강화호’ 민선5기 선장인 유천호 군수의 군정 화두는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기반 조성 ▶주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군정 운영 등으로 축약될 수 있다.
유천호 군수의 군정 실천 의지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초도순시를 통해 현장의 여론을 듣고 “강화지역의 당면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 세일즈의 대표 사원이 돼 중앙정부나 국회, 인천시 등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예산 확보는 물론 강화군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군수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소회에서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취임 4개월 남짓한 그가 210개의 군수 권한 중 실무행정 권한 40%를 실·과·소장에게 이양을 통해 공무원의 소신있는 업무처리를 보장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획기적인 행정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그의 군정 소신을 재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유 군수와의 일문일답.
-일자리 창출 및 우수 기업 유치 비전은.
▶강화 발전을 위한 첫 번째 목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경제가 살아나 활기찬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낙후지역이고 접경지역·도서지역으로 이중·삼중으로 묶인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화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원스톱 행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오는 2014년까지 강화읍 옥림리·월곶리에 46만672㎡의 규모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현재 강화산단 1차 모집에서 45개 업체가 접수해 계획했던 16만5천㎡를 모두 분양했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은.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광역교통망 및 열악한 간선도로망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미 김포시 마송까지 확장사업 중인 국도 48호선의 김포시 마송에서 강화군 강화읍까지 6차선 확장공사가 가장 시급하고, 서울에서 누산리까지는 88도로와 연결돼 있지만 강화까지의 연결이 시급하다. 또 영종~강화 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강화군으로의 접근성 등이 크게 향상돼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밖에 강화 북단지역 해안순환도로 건설, 교동 연륙교 조기 준공과 삼산 연륙교 건설에 박차를 가해 지역 발전의 바탕을 마련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 방안은.
▶고소득 전업농 육성을 위해 미곡 생산 중심에서 시설채소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근교농업 지원에 30억 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불은면 두운리 등 3개 리에 70억 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웰빙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 기계화 영농기반 조성을 위한 대구획경지정리사업에 103억 원을 지원해 2013년 12월까지 추진하고, 도시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등 3개 사업에 31억 원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 약쑥 건조 및 보관창고 건립사업 등에 32억6천만 원을 지원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산자원(종묘·종패) 조성사업으로 13억 원, 강화도 새우젓 명품화 사업에 9억5천만 원을 들여 새우젓 하역시설 설치와 위생용기 및 위생드럼을 지원한다.

축산농가의 경우는 강화섬 약쑥·한우 브랜드 육성에 3억7천200만 원, 판매장은 17억 원을 투입해 2013년 5월 준공하며, 축산농가가 구제역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가축 전염병 예방 및 방역사업에 5억4천2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역사·문화·관광인프라 구축도 관심사로 꼽히는데.
▶고려궁지·강화산성·고려왕릉·강화외성·선원사지·삼랑성 등 고려 문화유적 복원사업을 올해 22억5천만 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복원하고, 강화공립자연사박물관은 97억 원을 들여 2013년까지 준공하겠다.

또한 다양한 체험·웰빙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니산 관광지 휴양문화시설 내에 기체험관 등을 설치하고 민머루 해변은 49억 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정비하며, 강화나들길 개설 및 정비에 10억 원을 들여 편익시설을 확충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

특히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고려산 진달래, 고인돌 축제의 경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볼거리·먹을거리 등 다양하고 특색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축제로 자리잡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건설 방안은.
▶금년 안에 40억 원을 투자해 장애인복지관을 신축, 장애인 재활치료 등 장애인의 복지를 확대하는 한편 무상보육을 위한 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 보육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 개선을 추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서 올해 8억5천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선원보건지소를 신축하고 금연사업과 치매관리사업, 정신보건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등에 대한 맞춤형 방문 건강사업을 펼쳐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45세 이상 기초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의치 및 보철사업을 실시하는 등 주민의 구강 서비스를 높여 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구현 방안은.
▶증가하는 민원 욕구를 해소하고 민원인과 교감대 형성을 위해 민원실 내에 팀장급 이상으로 민원인 상담관을 지정해 민원행정 전반에 관한 안내와 상담, 군정 홍보, 민원 고충 상담 등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감 향상 및 감동과 만족을 주는 위민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군수 혼자만의 힘으로만 될 수 없다. 군수가 하고자 하는 소신은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만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끝까지 취임하는 순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강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귀를 열고 뜻을 모아 군민을 섬기며 오직 강화를 위해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군민들의 성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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