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665)은 지난 1955년 전쟁고아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됐다.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57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왔으며, 최첨단의 장비와 시설을 갖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환자를 중심에 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1등 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 이학노 원장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역사는 훌륭한 의료진과 탄탄한 진료시스템이 증명하듯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많다.

국내 최초로 소장내시경 검사를 시행(2004년 3월)했고, 세계 최초 단일공법 복강경하 부인암 수술 성공(2009년 2월), 인천·부천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 수술 성공, 위암·췌장암·심장혈관확장술·엉덩이관절치환술 수술 경험 많은 병원 선정(2007년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암·대장암·위암·고관절치환·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잘하는 병원 선정(2008년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5년 연속 1등급(2006~201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간암·대장암 수술 1등급(2012년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뇌졸중 적정성평가 5년 연속 1등급(2006~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첨단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

또한 인천성모병원은 암 수술의 최소침습 부분에서도 인천지역 여타 병원들과 비교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91년 4월 인천 최초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시행을 필두로 소화성 궤양수술, 충수절제술, 비장적출술, 탈장수술 및 식도암,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갑상선암 등을 복강경으로 시행함으로써 인천지역 외과계 최소침습 수술을 선도했고, 2004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전복강경하 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이후 현재 암 수술의 77%가 복강경으로 이뤄지고 있다(식도암 95%, 위암 60%, 대장암 92%).

 # 최첨단 의료장비
의료장비 역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640 슬라이스 3차원 영상컴퓨터 단층촬영(MDCT), 3T(테슬러)자기공명영상(MRI)을 도입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지름 2㎜의 암세포까지 찾아내 병소에만 강한 방사선을 쏘이는 정위 방사선 수술 치료기인 노발리스,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장 많은 치료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장비 C-라이낙을 비롯해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민감하다는 점을 이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온열치료기를 갖추고 최첨단의 암 진단 및 치료장비를 통한 최강의 하드웨어가 구성됐다.
이러한 최강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진료시스템이다. 이미 국내 최정상 반열에 올라 있는 뇌신경센터를 비롯, 소화기센터·로봇수술센터·관절척추센터·유방갑상선센터 등 10개 전문센터에 대해 57년간의 진료 노하우를 집약해 환자 중심의 첨단시설과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원스톱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 가장 어렵다는 뇌수술! 기적을 만들어 내는 뇌신경센터
인천지역 최초 뇌졸중 전문치료실로 뇌신경질환의 통합 진료를 위한 인프라를 완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는 2005년부터 뇌졸중 치료 활성화 TF팀을 가동해 환자를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뇌졸중 환자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기에 치료 프로세스의 핵심 포인트는 신속과 정확이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여 명의 뇌졸중 전문 치료팀에게 연락이 이뤄지고 모든 검사가 뇌졸중 환자를 우선적으로 이뤄져 응급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0분.
이렇게 빠른 응급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뇌졸중의 치료는 신속한 응급조치가 환자의 생명과 함께 후유증의 예후를 결정하고 이는 바로 환자의 삶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이 발견됐을 때 치료와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천지역 최초로 뇌졸중전문치료실과 뇌졸중센터를 만들었고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한의학과·정신과 등 21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50여 명의 치료팀이 한 팀을 이뤄 뇌신경의 모든 분야에서 24시간 신속한 치료 응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뇌경색·뇌출혈·뇌동맥류를 비롯한 뇌졸중뿐만 아니라 뇌종양·뇌혈관 기형과 함께 파킨슨·안면떨림·사경증·방사선 수술까지 뇌신경 질환의 거의 모든 부분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과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듯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병원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최고 점수로 최우수등급(A등급)을 받아왔다.

 # 동서의학의 융합, 진정한 통합의료를 실천하는 전이재발암병원

   
 

2011년 3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전이재발암병원을 개설했다. 말기암 환자, 전이 재발된 암환자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서이다.
‘고통없는 치료’, ‘출혈없는 치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치료’라는 3대 진료철학을 내세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이재발암병원은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암 치료는 관련된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병원에서의 협진은 의사가 환자의 치료계획에 대해 다른 진료과 전문의에게 의견을 구하고 환자가 그 의료진을 찾아간다. 이때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과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들의 판단이 서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이재발암병원의 진료시스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환자가 이동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동서의학이 융합된 진정한 통합진료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전이재발암병원의 모든 치료는 통합진료로 시작된다. 여러 전문 진료과로 구성된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점과 치료 절차, 개인별 암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계획 등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한다.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치료를 담당하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방사선치료와 방사선수술 그리고 온열치료를 담당하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암 치료에 동반되는 면연력 저하와 체력 저하를 해결해 면역 강화와 회복력 증진을 추구하는 한의학과 전문의, 영양관리를 담당하는 전문영양사, 암환자들의 불안이나 우울·수면장애의 치료와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정신과 전문의가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통합진료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치료계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게 한다. 실제 이러한 통합진료가 한 환자에게 이뤄지는 전체 시간은 1시간 가량.
보통 외래진료 시간이 5분이라고 할 때 한 시간의 진료시간은 매우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환자는 5명 이상의 전문의 가운데 한두 의사에게만 외래진료비를 낸다. 이는 현재의 건강보험수가 체계상 병원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암환자를 환자가 아닌 인격체로 보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인본주의적 맞춤형 통합진료를 실현하기 위해 감내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이재발암병원 통합진료의 목표는 동서의학의 융합이다. 실제 한의학 암 치료 중에는 현대의학에 가려져 있었지만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부작용이 적은 좋은 치료 방법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치료 방법들이 자연과학 기반의 현대의학과 어울려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합병증을 많이 줄여 주고 환자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게 된다. 이에 한의학과 현대의학 의료진이 동시에 환자를 만나 의견을 나누며 장점만을 살리는 진정한 동서의학의 융합, 협진을 만들어 낸다.
실제적으로 환자들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장점만을 살린 치료를 받게 돼 더 편안하다고 느끼고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진면목은 화려한 겉모습만이 아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따뜻한 친절과 신속함, 그리고 깨끗함에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살아 숨쉬는 최상의 첨단진료’라는 미션 아래 전인적인 치료를 위한 원목활동·가정간호·호스피스·사회사업·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손길을 내밀고 있고, 지역 의료기관과 교육·연구·진료·봉사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지원함으로써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행복나눔콘서트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1970년대를 풍미한 ‘골목길’을 부른 가수 이재민, ‘빠이빠이야’로 유명한 소명, 건아들, 박강성 등 7080가수들과 마술팀이 흥미로운 무대를 만들고 기쁨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동북아 거점인 인천지역에서 최고의 병원을 지향하며 외국계 병원에 필적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제 진료협력센터를 개설하고 활발하게 외국인 진료를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서구지역에 메디컬 테마파크를 완공해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지역 중심은 물론,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첨단의료와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처럼 돌본다는 이념 아래 국민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며 “첨단장비를 갖춰 고통 없는 암 치료 시대를 선도하며 암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지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반세기의 의료 전통을 지닌 병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직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