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작은 학교였던 인천영종초등학교가 하늘도시에 위치한 신축 학교로 이전·개교했다.

3일 인천영종초교에 따르면 전교생 120여 명의 섬마을 작은 학교로 92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교사를 떠나 하늘도시의 신축 학교로 이날 이전·개교했다. 21학급(170여 명)과 병설유치원 2학급(70명)으로 새 둥지로 이전했지만 앞으로 하늘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인천영종초교는 2학기 개학과 함께 재학생들은 물론 전입생들의 교육환경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개학식을 1주일 연기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전 교직원이 여름방학을 반납한 채 이전·개교를 준비했다.

인천영종초교는 이날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 ‘신축 이전·개교기념 음악개학식’을 열기도 했다.

이날 음악개학식에서는 소프라노 독창, 금산하모니 현악앙상블, 심지영 교사의 카를로스 가델 작곡 ‘포르 우나 카베짜’와 발트 작곡 ‘마블 홀즈’ 피아노와 현악 3중주 연주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박학범 인천영종초 교장은 “인천영종초교가 명실상부한 하늘도시의 중심학교로 우뚝 섰다”며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92년 전통을 이어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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