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소통을 위한 맞춤형 ‘기업SOS 이동시장실’이 운영 2년을 맞아 기업 애로 해소의 최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어려운 기업 현실 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안산 기업SOS 이동시장실’을 운영, 매주 목요일 기관장이 2개 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는 조성 25~35년이 경과돼 공장건물의 내·외벽 균열 및 주요 설비·계측장비 등에 이상이 발생하고 주차난과 물류비용 증가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또 분양 중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와의 인프라 격차에 따른 기반시설물 정비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체계적인 기반시설 정비 및 인프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명예단장인 김철민 시장을 비롯해 건의사항 담당과장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32명의 ‘기업SOS지원단’을 구성,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실무자로 구성된 15명의 현장기동반은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108개 기업체 방문과 15개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총 299건의 기업 애로를 수렴해 도로 포장과 가로등 설치, 버스 정류장 시설 개선 등 259건에 대해 처리 완료하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CCTV 설치 등 40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기업애로 처리사례 자체보고회’를 갖고 2년간 발굴·처리된 사항에 대한 종합 분석과 함께 건의사항 중 각 기관·부서의 협의가 필요하거나 법·제도적 한계가 있는 복합적인 기업 애로에 대해 기업 애로 긴급 솔루션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기업 애로 현장 간담회’를 적극 유치, 반월도금 지방산업단지의 25년 숙원사업인 변압기 및 건조로 보수를 위한 기업환경개선사업에 도비 5억3천만 원을 확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 애로를 해소한 많은 기업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PN풍년, 황등석재, ㈜인터플렉스, 현진제업㈜, 삼화페인트공업㈜, 유일금속 등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회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2억 원 상당을 지정기탁했다.

여기에 ㈜지엔에스케이텍, ㈜에이디티, ㈜플렉스컴 등 58개 업체는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와 기업의 상생 및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 시장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이어져 ‘시민이 행복한 복지안산’을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기업 SOS 이동시장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 소통을 통한 맞춤형 기업 애로 해소가 전국 최고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