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가 최근 3년간 무주택 저소득 가구에 전세자금을 대출한 지원실적이 900가구에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는 부천시가 원도심 활력 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소외지역인 오정구 주민을 대상으로 펼친 무주택 세입자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 지원이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 이율이 연 2%에 불과해 무주택 세입자들 선호율이 매우 높은데다, 부천시와 오정구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상당 부분 주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서민들의 호응을 받은 것은 지난 2006년 10월, 상환 방법이 최장 6년에서 15년으로 대폭 완화됐고 대출 신청과 1차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관서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잘 들어맞는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는 “부천에서 전세를 구하려 백방 노력했으나 전세가 폭등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오정구 건축과의 대출 안내와 친절로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은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월 평균 소득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최저생계비 2배 이내 가구여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거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전세보증금 1억 원 이하, 3자녀 이상은 전세보증금 1억1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대출한도는 전세계약서 보증금액의 70% 이내(최대 5천600만 원, 3자녀는 최대 6천300만 원)로 돼 있다.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면 오정구 홈페이지(http://ojeong.bucheon.go.kr→자주 찾는 정보(저소득층 전세자금))나 구청 건축과 건축물정보팀(☎032-625-7183)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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