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 특별전시회를 기획해 역대 대통령과 새 대통령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이 기획한 이 전시는 시사만화가 박기정·박재동·박순찬·손문상 작가가 표현한 초대 대통령부터 17대 대통령(이승만~이명박)까지 10인의 대통령 캐리커처를 전시한다.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새해 1월 11일부터는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18대 대통령과 함께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18인의 만화가가 만화로 표현하고 만화를 사랑하는 일반인의 작품도 공모, 선발하는 전시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대통령들의 특징을 부각시킨 캐리돌(캐리커처 인형) 전시와 시사만화가들이 그린 대통령 캐리커처를 실제 인물 크기의 대형 한지등(燈) 인형으로 제작한 캐리커처 포토존도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회에선 시사만화에 나타난 대통령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사만화 자료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대통령직에 당선되고 이·취임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그려진 만평과 네 컷 시사만화 약 300건을 시대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을 위해 학습만화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중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나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요?’ 등 에피소드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도서 「대통령이 될래요」 가운데 ‘대통령의 하루’를 고무자석인형으로 붙여 보는 체험형 전시도 함께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리더展’에 전시된 작품 중 8인의 Fine Art 작가가 그린 18대 대통령 당선인을 소재로 한 팝아트 스타일 회화 작품과 미디어아트가 이동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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