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와 잦은 강설로 인해 각급 기관이 제설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적극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킨텍스 CS홍보팀에 따르면 전시장 일대 적설량 예보자료를 분석한 뒤 그 자료를 토대로 작업지역을 세분화하고, 조별 투입인원 구성 및 체계적 장비 운영 등 제설 대비 3단계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전시장 내 강설 때 주요 차로 및 방문객 이동 동선에 대한 즉각적인 제설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특히 킨텍스는 친환경 경영기조에 걸맞게 시설물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염화칼슘과 같은 제설약품의 사용을 적극 자제하고 전문 장비를 이용한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설 브래킷이 장착된 특수 제설차량 1대를 상시 대기시키고 4륜 제설 오토바이, 보행식 제설기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염화칼슘의 남용을 막아 염기로 인한 시설물 부식과 건축물의 화강석 마감재 변색 등의 백화 현상 유발을 차단하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에 총부지면적 40만㎡ 규모로 너른 공간에 연평균 방문객이 330만 명에 달해 겨울철 제설 작업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현재 킨텍스가 가동 중인 제설 대비 3단계 대응 시스템 덕분에 눈길 및 빙판 낙상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뛰어난 제설 대비 대응 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겨울 시즌에는 실내 장기문화 이벤트가 많이 개최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안전이 강조되는 기간인 만큼, 제설 등 겨울철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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