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 2, 1. 아듀 2012! 반갑다 2013!’
수천여 개의 불꽃이 계사년 새해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달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불꽃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들뜬 표정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새해 10초 전 전광판을 바라보며 숫자를 함께 외쳤고, 숫자가 0을 가리키자 모두 환호하며 함께한 사람들과 덕담을 나눴다.

환호성과 함께 시작된 불꽃쇼는 10여 분 동안 계속됐고 시민들은 수천여 개의 폭죽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불꽃쇼가 끝나고 송영길 시장은 “시장 취임 2년 반 동안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하는 한편 투표율 탈꼴찌에 성공했다”며 “인천시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비류백제 건국 2천 년, 정명 600년, 인천항 개항 130주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등이 열리는, 인천에게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 해다”라며 “인천은 이제 서울의 배후도시가 아닌, 대한민국과 동북아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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