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지전용 가운데 공공시설 건설을 위한 전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다른 용도로 전용된 농지는 2천59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도로 등 공공시설을 위한 전용이 620㏊(23.9%)로 가장 많고 다음이 광·공업시설용 525㏊(20.2%), 주거시설용 406㏊(15.7%), 농·어업시설용 402㏊(15.5%), 야적장 등 기타용 641㏊(24.7%) 등이었다.
 
시·군별로는 포천군, 용인시, 광주시, 화성시 순으로 많았다.
 
도는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도시화에 따른 토지수요가 급증, 다른 시·도에 비해 농지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앞으로 농지전용허가시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 농지전용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농지전용면적은 농지법 개정 및 심사가 강화된 1999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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