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학교 짱 > 강화 대월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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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짱 > 강화 대월초등학교
  • 조병용 기자
  • 승인 2013.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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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필기 교장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큰 섬으로 이뤄진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 역사의 집약체이며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으로 불린다. 자랑스러운 유적지를 간직한 강화도내에 또 하나의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강화 대월초등학교(교장 조필기)다. 대월초등학교는 강화읍 대월로 216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과 가까운 접적지역으로 전 학년을 통틀어 6학급, 전교생 95명의 소규모 학교다.

# 대월의 변화
대월초등학교는 1964년 개교 이후 전교생이 637명까지 있었지만 2001년을 기점으로 100명 이하로 감소하고 2007년에는 학생 수가 55명까지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이 이어지며 폐교 위기까지 몰렸지만 당시 부임한 조필기 교장이 교직원과 함께 학교구성원의 요구사항과 지역사회의 실태를 분석하고 반영하며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유적지가 많은 강화도의 특성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특색교육으로 승화시키고 시골 학교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학력인증제를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학교장이 직접 이끄는 강화나들이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학생 수가 95명까지 늘어나며 5년여 만에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 학력인증제로 실력 쑥쑥, 체험학습으로 심신 튼튼
학교는 실력 있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어·수학·받아쓰기·한자·영어 등 5개 영역에 걸쳐 학력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맞춤형 학력 관리를 위한 개인별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꿈나무교실, 저학년 돌봄교실, 방학 중 학력향상캠프 등 연중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활용 교육,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영어일기 쓰기, 교내 영어캠프 운영, 인천영어마을 참가 등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활용 능력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스키캠프 및 국내외 체험=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학생들을 위해 서울랜드, 서울 LG사이언스

홀, 용산 전쟁기념관, 롯데월드 체험활동 등 도시문화 체험학습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계절 스포츠를 경험하고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키·수영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며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외 체험학습도 실시했으며, 같은 해 2월 1일부터 3일까지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문화체험학습도 진행했다.

▶다문화 합창단 뮤지컬 공연=대월초교는 또 농산어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집단따돌림 같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다. 너와 내가 하나되는 다문화 교육 체험활동을 위해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공연에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참가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우리는 하나’로 인천시교육감배 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인천대표로 제21회 전국 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 참가,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천국제교류센터와 한중문화관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화 나들길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내 고장 강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강화 나들길 달리기, 체력 튼튼 멋진 몸매 프로젝트, 도자기 만들기, 천연 염색하기, 화문석 짜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도 실시하고 있다.
강화 나들길 달리기는 학년 수준에 맞게 나들길을 따라 달리며 체력 튼튼 멋진 몸매 프로젝트로 점심 식사 후 비만아와 허약아를 대상으로 교장의 인솔 하에 학교 주변을 걷거나 달린다.
또한 고장의 역사와 문화재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대월 문화재 해설사 인증제를 운영, 강화의 역사와 문화재를 사람들 앞에서 해설할 수 있도록 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청송골 벚꽃축제(학예회) 및 교육기부문화 추진=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를 조사,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교과 프로그램을 총 20개 부서, 36개 반을 개설해 매주 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교재, 악기, 라켓 등도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여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학생당 평균 4~5개 강좌를 수강하는데 많게는 8개까지도 수강하는 학생이 많아 사교육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발표회는 해마다 벚꽃축제와 학예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동문회, 지역사회, 자매결연 협약교와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또 동문회와 학부모의 자원과 재능을 교육기부로 활용, 긍정적인 교육기부 문화를 만들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문 중 의학센터 원장과 변호사를, 학부모 중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초청,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도 일깨워 줬다. 동문회는 졸업생에게 중학교 교복 구입비를, 고학년 학생에게 인천영어마을 체험학습 경비를, 학교에 디지털 피아노와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매결연 협약=올해는 인천마장초등학교와 도시·농촌 학교 간 교환활동 협약을 맺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시와 농촌의 환경과 생활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학교는 협약교에서 실시하는 교육활동 발표회 참관 및 찬조 출연, 농촌학교 및 도시학교 체험학습, 방학을 이용한 희망 가정 결연 홈스테이, 교생(예비 교사)들의 농촌학교 탐방 등을 통해 학생들 간 우의를 다지고 지속적인 도시·농촌 학교 간 교류활동을 갖게 하고 있다.

조필기 교장은 “학교는 단지 지식을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 올바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인성교육이 이뤄지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하는 창의적인 역량을 기르고,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도움을 얻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를 신뢰하고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학교를 변화시킨다면 학생이 더욱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사를 믿고 응원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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