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와 예지, 신애를 교훈으로 삼은 청운대학교는 지난 1993년 12월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개교했다.

맑은 바다와 공기, 국내 최대의 아름다운 철새 도래지가 인접한 서해안 중심이며 충남의 도청 소재지인 홍성에 자리잡은 청운대는 개교 이래 발 빠르게 중부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학술 탐구와 도덕적이며 미래지향적이고 자발적·공존적 사회봉사를 교육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왔다.

특히 대학교육의 내실을 위해 전국 11위의 교수 논문실적(2011년)을 자랑하는 교수진 모두가 멘토가 돼 학생 지도에 정성을 쏟는 학부과정의 충실한 운영으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상위 취업률(2012년)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학원에서는 전문성과 학문의 깊이를 심화시켜 학부의 수도권 산업대학 학부 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청운대는 개교 당시부터 미국·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러시아 등 10개국 총 44개 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 2+2 복수학위제도와 3+1 학점인정제도 실시 등 다수의 유학생 교류와 교수 교류를 실시하는 등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왔다.

사회봉사를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실천적 봉사인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 청운대는 올해 인천시 남구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부지에 제2캠퍼스(인천캠퍼스)를 마련하고 수도권으로 진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롭게 단장한 인천캠퍼스는 복지사회 건설에 발맞춘, 취업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고급 산업기술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청운대는 지난 4일 인천시 남구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부지에 둥지를 틀고 수도권으로 진출했다. 부지 5만7천500여㎡, 2만9천459㎡(지상 10층)의 대학 건물로 조성됐고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옛 인천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강의실, 도서관, 학생회관, 실험·실습실, 전자계산소, 강당 등을 두루 갖췄다.

인천캠퍼스에는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신입생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 명(26개 학과)을 포함해 모두 3천500명이 생활하게 되며 올해는 신입생을 포함, 일반학과 재학생(1천500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650명) 등 모두 2천400명으로 출발했다.

청운대는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천·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학생의 비율이 최근 3년간 평균 78.6%를 차지해 수도권 지역에 살고 있는 재학생 2천500여 명이 매일 통학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인천캠퍼스 진출을 이뤄냈다.

인천캠퍼스 개교로 본교 캠퍼스 주변에서 발생하던 교통 체증과 교통환경 등의 문제를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청운대는 2008년부터 인천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에 교육장을 개설, 산업체 위탁교육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개교한 인천캠퍼스를 산업체 위탁교육장으로 활용, 수도권 산업체 위탁교육생을 2천여 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 청운대 인천캠퍼스의 비전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수도권으로 이전한 최초의 지방대학이자 인천에서 9번째로 유치한 대학이다.

인천캠퍼스는 친환경 교육시스템 구축과 최첨단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미래지향적 캠퍼스의 발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부합하면서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의한 국가적 발전정책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도권 진입에 성공한 만큼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 발전목표 달성의 좋은 초석을 마련했기 때문에 학교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평가된다.

청운대 측은 교육기반시설의 확충 효과는 물론 학문적 특성과 산업대학의 교육목적, 교육적 기능이 효율적으로 절충된 새로운 개념의 교육환경 및 교육문화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된 학문 분야를 인천시의 발전 방향에 맞춰 신설 또는 확대 운영해 지자체의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 특성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첨단 신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 협동 연구 및 교육환경 확대를 통해 연구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 교류시스템과 연구개발, 실험·실습의 편의 제공 등으로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에 적합한 효율적인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천캠퍼스 개교로 홍성군 본교 캠퍼스 부지 확보와 교사 증축 등으로 본교 교지 및 교사 확보율을 폭넓게 확대해 대학 전체적으로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캠퍼스는 도화지구를 비롯한 지역주민에게 대학 캠퍼스의 공간적 활용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양질의 교육인프라에 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 교육기관이 부족한 남구지역에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캠퍼스를 활용한 청운대의 발전 및 특성화 추진 방향
청운대는 산업대학의 특성화된 실무교육 중심체제를 활용, 중산층 교육환경과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체제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인천캠퍼스를 일반학과 학생의 학습장 외에 산업체장의 추천을 받은 직장인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합격, 해당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정규학생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인천시가 요구하는 해양·항만·물류·IT 등 산학협력 분야의 특성화 교육·연구 협력체제를 갖춰 지역사회와 함께 비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구 밀집지역인 인천 남구·부평·동인천·도화 등의 지역에서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특성화하는 교육기관 및 산업체 위탁교육기관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운대 관계자는 “산업체 위탁교육을 내실화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 산업체 전문인력의 양성과 재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첨단 교육시설과 운영 방안 등을 통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산업체 위탁교육생, 산업체 실무자, 교직원 등에게서 산업체 위탁교육의 여건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산업대학교의 취지를 살려 수도권 산업체와의 산·학·연 연계교육 및 연구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운대를 향한 인천시의 기대
인천시는 우선 수도권을 담당하는 유일한 산업대인 청운대가 인천지역 16만여 개의 영세 업체 근로자 40여만 명에게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캠퍼스 개교로 인천대 송도 이전에 따른 지역 활성화 침체를 해소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운대 개교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침체된 제물포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의회도 인천캠퍼스 개교에 따라 행정타운·JST 건립 추진 등 도화구역 현안사항이 해소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캠퍼스 개교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제물포역 주변 개발, 역세권 활성화, 도화역 북광장 활성화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도화구역 지역시민들이 인천대가 떠난 이후 지역경기가 황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운대가 개교하게 돼 숨통이 트였다”며 “행정타운·JST 건립 등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의회가 주민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운대 인천캠퍼스 개교로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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