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산업3단지 2단계 사업이 SKC공장의 이전 백지화로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4천7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 부지(79만5천387㎡)를 수원 산업3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승인받은 공업지역 재배치 계획이 SKC공장의 이전 백지화로 이행이 어려운 상태다.

이로 인해 2단계 사업 분양도 표류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공업지역 재배치 계획을 전면 수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단계 사업 부지 개발을 위해 현재 공업지역 재배치를 위한 타당성용역에 들어갔다.

공업지역 재배치는 SKC공장 존치와 매탄동, 원천동 등 공업지역 해제를 반영해 검토되고 있다.

상업·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삼성전자 인근 원천3·4, 매탄5·6구역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제안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 1월 28일자로 실효된 상태다.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실효된 지역은 영통구 원천3구역 16만9천55㎡, 원천4구역 7만8천125㎡, 매탄5구역 2만8천527㎡, 매탄6구역 26만9천219㎡ 등 54만4천926㎡에 이른다.

2단계 사업 부지(14만5천405㎡)는 이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2030수원도시기본계획 승인, 수도권정비위원회 변경심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추진된다.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이뤄지면 내년 1월 분양(17필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3단지는 2008년 12월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공업지역 재배치)를 거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10년 3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2011년 12월 분양(96필지 41만3874㎡)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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