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정부교도소(소장 이양배)에서는 제58회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 53명 등 모범수형자 106명이 석방됐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중에서 눈길을 끄는 사람은 89년 강도살인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14년 4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하는 민모(29세)씨.
 
의정부교도소 1년 과정의 영어교육반에서 공부를 하던 민씨는 수용생활중 양재 기능사 2급, 자동차정비 기능사 2급, 자동차 검사기사 2급, 한자능력검정 2급, W/P 3급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1996년도에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했다.
 
민씨는 “10여년의 수용생활중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으며, 출소 후 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공부를 계속한 후 관광통역사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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