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인천시에 대한 `2003년도 정부합동 감사'를 벌인 결과 6개 우수시책과 3명의 선행공무원이 선발됐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합동감사에서 세정과와 회계과, 환경보전과, 도시개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부평구 등의 6개 시책이 우수시책으로 선발됐으며 사회복지과 김영식(37·7급)씨와 중구 환경관리과 전제영(38·8급)씨, 강화군 하점면사무소 이순규(38·8급)씨 등 3명이 선행공무원으로 선정됐다는 것.
 
우선 세정과는 시금고인 한미은행으로 한정된 지방세 납부를 17개 시중은행으로 확대한 `지방세 납부은행 확대'시책이 납세자의 편의를 제공한 것을 인정받았으며 회계과는 전자견적 입찰제를 1천만원 이상으로 확대해 해당 업체의 시간·비용을 절감한 것을 인정받아 선발됐다.
 
또 환경보전과는 지난해 2억1천800여만원, 올해 6억1천여만원을 각각 투입, 바다쓰레기 수거제도를 시행해 모두 121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오염 방지에 일조했으며 도시개발본부는 군부대가 요청한 도로 포장구간을 비포장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해 예산 8억9천500여만원을 절감한 것이 입증돼 각각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2개조 4명(차량 2대)를 운영해 지난해 장애·노약자 134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부평구는 푸드뱅크(Food Bank)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지난해 2천358명, 올해 478명 등의 저소득층 가정 등에게 도시락을 제공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선행공무원으로 선정된 사회복지과 김영식씨는 지난 97년부터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달 5만원씩 모두 120만원을 전달한 것이 알려졌으며 중구 환경관리과 전제영씨는 그린센터를 만들어 매달 만두와 닭고기, 과일 등 음식과 생필품 등을 보육원에 전달한 것이 밝혀져 선정됐다.
 
이 밖에 강화군 하점면사무소 이순규씨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목욕(18회, 90명)을 시켜주고 19가구에 도배 및 집안청소를 해주는 등 봉사를 실처한 것으로 드러나 선행공무원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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